리처드 그라소 NYSE 회장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1월 추수감사절 이전에 NYSE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라며 『NYSE 내부에서도 심각한 반대는 없다』고 말했다.1792년에 창설돼 207년의 역사를 가진 NYSE는 그동안 비영리 회원제 조직으로 운영돼 왔으며 최근 다른 주식시장에 대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재원 마련을 위해 주식상장을 추진해 왔다
그라소 회장은 『NYSE 이사회가 오는 9월 이전에 주식회사 전환 계획을 승인하고 1,356개 회원과 일반을 상대로 동시에 주식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나스닥의 모기업인 전미증권딜러협회도 내년초 나스닥을 상장하기 위해 이달말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소의 상장을 계기로 그동안 비영리기관으로 운영돼 온 각국 증권거래소의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증권거래소를 주식회사로 전환한 나라는 호주와 아이슬란드, 싱가포르 등이며 캐나다와 홍콩이 증권거래소 상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뉴욕=김인영 특파원 IN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