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 금리가 1학기 때보다 1.5%포인트 낮아진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 2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 금리를 1학기 때보다 1.5%포인트 내린 5.8%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5%대 학자금 대출 금리가 적용되는 것은 정부보증 방식의 학자금대출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은 학자금 대출방식이 기존 은행대출에서 한국장학재단을 통한 직접대출로 바뀌기 때문이다.
2학기 대출 기준 금리는 5.8%로 정해졌지만 학생의 가구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이자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기 때문에 평균 금리는 2.9%로 대폭 낮아지게 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4월 추경 편성으로 무이자 대상이 소득 하위 3분위까지 확대(2011년도 1학기까지 한시지원)됨에 따라 소득 하위 1~3분위는 무이자, 4~5분위는 1.8%, 6~7분위는 4.3%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새 금리를 적용한 학자금 대출은 21일부터 오는 9월29일까지 이뤄진다. 대출을 원하는 대학ㆍ대학원생과 입학예정자(신입ㆍ편입ㆍ재입학생 포함)는 학자금 대출 포털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확인한 후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총 대출한도는 대학(전문대) 4,000만원, 대학원 6,000만원, 의ㆍ치ㆍ한의학계열 대학 및 전문대학원 9,000만원 등이다.
학자금 대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나 전화(1666-511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