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테크윈ㆍ상보 등 반도체 신소재주 급등

삼성테크윈, 상보, SKC솔믹스 등 반도체 신소재 업체들이 14일 급등세를 보였다. 정부가 오는 2015년을 목표로 세계 나노기술산업 점유율을 20%로 높이고 나노기술 전문기업 500개를 발굴,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다 반도체 업황 회복, 설비투자 확대로 대규모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도체에 사용되는 단결정 실리콘보다 전자를 100배 이상 빠르게 이동하는 신소재 그래핀(Graphene) 개발을 진행중인 삼성테크윈은 이날 전일보다 8.65%(8,200원) 급등한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해 성균관대와 협약을 맺은 삼성테크윈은 올해까지 그래핀으로 휴대전화용 4인치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5년 안에 TV용 대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계획이다. 반도체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 독점사용권을 가진 상보도 8% 이상 급등했다. 상보는 전일보다 8.37%(950원) 오른 1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상보는 장중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막판 오름폭이 수그러들었다. 내마모성ㆍ열전도성ㆍ강도 등이 강점인 초고순도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SKC솔믹스도 전일보다 5.39%(460원) 오른 9,00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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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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