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나흘째 상승..1,380선 회복(잠정)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 1,38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1포인트(2.35%) 급등한 1,384.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지수는 24일 이후 나흘간 87.13포인트 상승하며, 17일부터 23일까지 폭락장세에서 기록한 낙폭의 70%를 만회했다. 이날 시장은 뉴욕증시가 반등한데다 국내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16.25포인트 오른 1369.00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장을 이어나갔다. 특히 오후들어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1천5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7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사흘 연속 `팔자'에 나섰던 기관은 나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6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중 `사자'와 `팔자'를 오락가락했던 개인은 결국 2천211억원어치를 순매도한채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초반보다 규모를 줄인 9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 업종이 5.63% 상승하며 업종 상승률 1위를기록했고, 보험(4.74%)과 의약품(4.29%), 섬유(4.22%), 종이(4.18%) 업종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기계 업종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건설, 통신, 보험, 서비스 업종에서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중에서는 현대차가 작년 4.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의 영향을 받아 1.14%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장중 72만4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72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전자도 6.26% 올라 나흘만에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POSCO는 업황 호전 기대감으로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21만원을 회복했다. 기아차는 실적 발표 후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7.58% 오르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CJ CGV가 스크린쿼터 축소를 호재로 3%대 오름세를 나타냈고, 두산중공업이 외국인 매수로 4%대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1개 포함해 6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3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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