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공모가 근접 하락 신규등록주 속출

주가가 공모가 수준으로 떨어지는 신규등록주들이 속출, 일부종목은 주간사가 신규등록 한달 이내에 공모가의 90%에 다시 사는 `풋백옵션(매수청구권)`행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시장조성 의무 폐지 이후 기관들이 단기에 차익을 환수하기 위해 등록하자 마자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시장조성의무 폐지 이후 등록한 6개 종목 가운데 우리산업만 보합으로 마감했고, KTC텔레콤 하한가를 비롯해 지식발전소(9.36%)ㆍ휴비츠(2.08%)ㆍ중앙백신(4.58%)ㆍ나노하이텍(2.91%) 등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등록한 나노하이텍은 공모가 3,800원에 불과 200원 높은 4,00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고, 지난 7일 등록한 KTC텔레콤도 공모가 3,000원에 근접한 3,475원, 지난달 31일 등록한 중앙백신도 공모가 2,600원에 근접한 2,9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관들이 차익 환수를 위해 물량을 한꺼번에 내놓아 시장을 급속도로 위축시키고 있다”며 “새내기주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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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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