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베이지북 "경제 완만한 성장 지속"

미국 경제가 제조업과 소비 지출 확대에 힘입어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美연방준비은행들은 베이지북 보고서에서 "미국경제가 완만한(slow to moderate)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경제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보고된 곳은 세인트 루이스 지역 외엔 없었다. 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했다고 평가됐으며 특히 자동차 판매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필라델피아 지역, 클리블랜드,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 소매판매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 지역을 제외하고 소비가 활성화됐다.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리치먼드,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미니애폴리스 등 중동부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가 활발했다. 자동차 판매가 활발한 곳은 재고수준도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부동산부문은 전반적으로 침체상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단독주택 건설은 위축을 벗어나지 못했고 상업용 건축도 약화됐다. 경기회복 기조에도 불구하고 고용은 역시 활발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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