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단기 고금리 예금상품인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을 시판, 소매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산업은행은 21일 단 하루만 맡겨도 10∼11%의 고금리를 지급하는 MMDA 상품인 「다모아 수퍼저축예금」을 개발, 오는 9월1일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모아수퍼저축예금」은 기간에 관계없이 ▲1천만원미만 연 10% ▲1천만∼1억원미만 연 10.5% ▲1억원이상 연 11%의 금리를 지급한다.
이는 현재 시중은행들이 내놓고 있는 MMDA형 상품이 5백만원미만의 소액예금에 대해 1∼3%의 저금리를 주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1만원만 예치해도 연 10%의 고금리를 지급, 금리면에서 업계 최고수준이다.
산은은 특히 1년간 1억원이상의 평잔을 유지하는 경우 산업금융채권 발행금리(현재 연 11.7%)의 특별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김왕경산업은행 수신개발부 부부장은 『지금까지 산금채에 주로 의존하던 수신기반을 다양화하고 고객중심의 소매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하는 전략을 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