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명제어 원격유지시스템 개발

◎플랜트 설비 고장시 자동제어 가능… 내년초 본격 시판플랜트설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관리자가 원격으로 공정상의 문제나 시스템이상을 운전자에게 알려 자동제어를 가능케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원격유지시스템(RMS, Remote Maintenance System)으로 불리는 이 제어시스템을 개발한 주인공은 (주)광명제어(대표 한철우). 2년간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올 10월 RMS개발에 성공한 광명제어는 2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초 본격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RMS는 소규모플랜트 전력설비에 사용될 시 전력계통을 단선으로 표시해 차단기의 상태및 각종 계측값(전류·전압·전력량)을 모니터에 나타냄으로써 설비의 이상유무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빌딩내부의 조명배열상태를 알려줘 불필요한 조명을 손쉽게 판별, 소등시켜 전력소비를 줄여준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공장자동화, 상·하수도, 소각로, 변·발전소설비감시 등에 폭넓게 사용돼 시스템의 안전성과 통신기능을 제고시킨다고 광명제어는 덧붙였다. 한전, 철도청, 수자원공사 등에 기존제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광명제어는 내년초 RMS를 추가설치, 기존제어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회사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기로 했다. 또 지난해 9월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설립한 연락사무소를 거점으로 시장성이 큰 동북 3성(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을 집중공략해 내년에 30억원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해외건설기계설비사업에 진출해 있는 국내 건설업체를 통해서도 RMS판매망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광명제어는 올해 3백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RMS가 본격 시판되는 내년에는 4백50억원으로 판매목표를 늘릴 방침이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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