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 10명 중 4명은 처가살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전국의 20~30대 미혼남성 504명을 대상으로 ‘처가살이에 대한 의식’을 인터넷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1.1%가 ‘처가살이를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찬성 이유에 대해서는 ‘딸도 자식이므로 부모를 모시는 건 당연하다’는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고 ‘아내의 편의를 위해’(22.2%), ‘자녀양육 부담감소’(15.5%), ‘생활비 절감’(15.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처가살이를 반대한 응답자들은 37.0%가 ‘처가 식구들 눈치에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주위의 부정적 시선’(19.6%), ‘내 부모님을 모셔야 하므로’(19.0%) 등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처가살이를 할 때 가사 분담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눈치껏 적당히’라는 응답이 36.7%로 가장 많았으며 ‘나와 아내가 해야할 몫만큼’(31.0%), ‘솔선수범해 내가 다한다’(21.4%)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