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PDP TV가 처음으로 프로젝션TV 판매량을 넘어섰고, 세계 시장에서는 2만대 수준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PDP TV는 20만∼21만대가 팔려 18만~19만대에 그친 프로젝션TV 판매량을 추월했다.
2004년에는 PDP TV 내수 판매가 6만대 수준에 그쳐 20만대 가량 팔린 프로젝션TV 판매량과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
그러나 앞으로 PDP, LCD TV 등 평판TV 가격 하락으로 프로젝션TV 판매는 더욱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작년 4.4분기 TV시장 보고서에 따르면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40인치 이상 PDP TV는 514만대가 판매돼 516만대가 팔린 프로젝션TV와의 격차를 2만대로 좁혔다.
보고서는 PDP TV 판매량이 올해 833만대로 급증해 프로젝션TV 판매량(440만대)을 크게 앞지르는 데 이어 오는 2009년 1천500만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