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9년 연속 마크 매코맥 상을 받게 됐다. 골프 세계랭킹산정위원회는 15일(한국시간) 올해 수상자로 우즈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즈는 1998년 마크 매코맥 상이 제정된 이후 한 번도 놓치지 않게 됐다. 마크 매코맥 상은 최근 1년 동안 주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가장 많이 오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세계랭킹 시스템 도입에 앞장선 매코맥 전 IMG 회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우즈는 1997년 6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통산 434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특히 지난 1999년 9월부터 2004년 9월까지 264주 동안 세계 1위를 지켜 최장 시간 세계 1위 유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우즈는 잠시 비제이 싱에게 1위 자리를 허용했으나 2005년 6월부터 지금까지 92주동안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포커' 방식으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미 라스베이거스에 열린다. '월드시리즈 오브 골드'가 주최하는 총상금 75만 달러의 이 대회는 5월 13일부터 닷새동안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프림 밸리 골프코스에서 펼쳐진다.
180명의 출전자들은 각자 실력이 비슷한 선수와 1대1 대결을 벌여 스트로크를 할 때마다 '레이즈', '콜', '체크', '폴드'를 결정해 돈을 걸게 된다. 돈이 떨어지면 카드를 접듯 중도에 경기를 포기해야 한다.
대회 성격상 캐디는 코스 조언 뿐 아니라 재정 상담까지 맡게 된다. 출전자는 21세 이상으로 제한됐고 프로경력이 없어야 한다. 참가비는 1만 달러이고,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