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도심 진입 도로 혼잡통행료 징수땐 승용차 통행 28%줄고 버스 11% 증가"

市,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카드결제 시스템 구축

"서울도심 진입 도로 혼잡통행료 징수땐 승용차 통행 28%줄고 버스 11% 증가" 市,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카드결제 시스템 구축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서울 도심(종로ㆍ중구)으로 통하는 모든 큰 도로에서 혼잡통행료를 징수할 경우 도심 승용차 통행량이 28.0% 줄고 버스 통행량은 11.2%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성수 서울대 교수와 조은경 국토연구원 박사는 21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혼잡통행료 확대 대상지 선정과 통행료 징수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종로와 중구 일대 도심을 블록으로 정해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면 이 구간으로 진입하는 승용차 통행량은 28.0% 줄고 버스 통행량은 11.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또 혼잡통행료 징수 지역을 부도심 지역(영등포ㆍ서초ㆍ강남구)까지 확대하면 진입하는 승용차 통행량은 30.0% 줄고 버스 통행량은 17.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시는 남산 1ㆍ3호 터널에서 부과되는 혼잡통행료를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시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터널 상ㆍ하행선 게이트에 설치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갖다 대면 혼잡통행료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현재는 선불제 교통카드인 티머니카드와 후불제 교통카드 중 국민ㆍ신한ㆍ외환ㆍ비씨ㆍ하나카드만 쓸 수 있지만 시는 다음달 중 삼성카드를 추가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롯데ㆍ현대ㆍ씨티카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앞으로 교통카드 사용이 활성화되면 카드전용 게이트를 설치하는 한편 정액 회수권의 발행을 내년 1월1일자로 중단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7/11/21 16:4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