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올 경상이익 자본금의 4배/한국화낙 첨단·초우량경영 화제

◎산업용로봇·NC 1인당 매출 4억 넘어「자본금 50억원의 4배가 넘는 2백22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이 무려 25%에 육박하는 회사.」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업체가 아닌 일반제조업체로서 세계 초우량기업인 GE의 잭 웰치 회장도 가히 탐낼만한 경영실적이다. 화제의 기업은 국내에서 산업용 로봇과 NC등을 생산하는 한국화낙. 한국화낙(대표 김동기)는 지난83년 일본 화낙(영문명 FANUC)사와 코오롱그룹이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 창원공단에 설립한 회사로 대표이사 선임권은 코오롱, 기술제공은 화낙사가 맡아 공동경영하는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이다. 설립된지 10여년에 임직원 2백명인 이 회사는 그러나 국내 굴지의 중공업회사와 경쟁, 국내 산업용로봇과 NC(수치제어 공작기계·Numeric Control)시장에서 7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있다. 이 회사는 특히 96년 매출이 전년(8백70억원)에 비해 9.9%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경상이익은 95년의 1백72억원에서 무려 29%나 신장했다. 1인당 매출액은 4억3천만원, 1인당 경상이익액은 1억1천만원이다. 코오롱그룹의 관계자는 『경쟁업체들이 추종할 수 없는 뛰어난 기술력이 국내 시장을 독과점하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웅렬 그룹회장도 지난해초 취임후 초도순시에서 『그룹내 유일한 One & Only회사』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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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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