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양주에 아파트 2,700가구/4개업체 2001년까지

◎빠르면 7월부터 일반분양수도권의 새로운 전원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면과 진접면에 오는 2001년까지 모두 2천7백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청구와 도우개발은 오남면에 각각 1천5백가구와 2백78가구를, 동아제약과 동호주택은 진접면에 6백22가구와 2백89가구 등 모두 2천6백89가구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모두 지난해 10월 수도권 광역상수도 6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01년부터 아파트 용수를 배정받기로 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일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이들 업체의 아파트 건축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사전결정심사를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청구는 지난해 12월 땅소유자들과 남양주시 오남면 양지리 472의1일대 준농림지 2만4천5백평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월 준농림지역을 취락지역으로 변경하기 위해 남양주시에 국토이용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청구는 지난해 11월 양지리에서 22∼42평형 아파트 4백29가구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쳐 이 지역에 1천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서면 편의시설 등을 갖춰 청구타운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사업다각화의 하나로 주택사업에 진출, 올초 남양주시 진접면 팔야리 산 91의 5 1만2천평을 매입하고 이 지역에 6백22가구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구리시에 있는 주택전문 건설업체인 동호주택은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산 1번지 3천7백68평의 부지에 2백89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우산업개발도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오남면 오남리 601번지 3천7백45평을 매입해 33평형과 51평형 등 대형 평수 위주로 2백78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달 남양주시의 사전결정심사를 통과해 이르면 오는 7월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남양주시 오남면과 진접읍은 구리∼판교 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에 진입할 수 있으며 광릉수목원과 베어스타운, 수락산 등 위락시설이 인근에 있어 수도권의 새로운 전원아파트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지난 95년 12월 삼신아파트(3백38가구)를 비롯해 지난해 10월에는 현대아파트(3백61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현재 분양이 끝나 공사가 진행중인 아파트로는 한국아파트(4백94가구), 두산아파트(4백91가구), 대한아파트(4백52가구), 한신1차 아파트(2백93가구), 한신2차 아파트(4백16가구), 동부아파트(4백64가구) 등이 있다.<정재홍>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