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박승 한은총재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8일 "내년에는 체감경기가 차츰 개선되고 경제양극화도 조금씩 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에는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총소득(GNI)이 각각 5%와 4.5%로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리수준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데 충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총재의 모두발언. 우리 경제는 내년에 5%, 오는 2007년에 4.8%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잠재성장률 수준의 정상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체감경기도 차츰 개선되고 경제양극화도 조금씩 시정될 것이다. 올해 GDP 성장률이 3.9%인데 GNI성장률은 0.3%에 불과했으나 내년에는 GDP 성장률 5%에 GNI성장률 4.5%에 달해 이런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통계적으로 입증됐다.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제성장이 가능해지면 통화정책은 점진적으로 중립기조로가야한다는 점, 내년까지는 디플레갭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당분간 경기지원적금융완화정책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 금융완화의 폭은 경기회복의 진행에 따라 점차줄여가야 한다는 점 등 기본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한은이 여러 차례 일관적으로 밝혀왔다. 이런 중기 정책기조에 따라 지난 10월 콜금리 목표를 한차례 인상했다. 그리고최근 경기여건을 재점검한 결과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기회복이 무난하다는 판단에따라 이달 콜금리를 추가 인상키로 했다. 현재의 금리 수준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데 충분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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