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마케팅으로 세상을 바꾼다] 비씨카드

고객과 소통 상품·서비스 만족도 높여<br>美·中등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br>해외서도 불편없이 사용 가능

비씨카드의 대표적 라이프 토털 서비스 브랜드인‘TOP’은 서비스 범위가 넓고 할인혜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비씨카드 임직원들이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 주차장에서 무의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점심 나눔행사인‘Beautiful Day’에 참석해 사회봉사활동을 했다

비씨카드는 고객 의견이 필요하면 수시로 다양한 층의 고객과 FGI(Focus Group Interview) 또는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와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는 고객패널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BC Navigator 고객패널' 제도를 통해 고객 니즈를 철저히 사전ㆍ사후 분석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선도적인 해외진출 마케팅=비씨카드는 2004년부터 국내 카드사 최초로 중국내 신용카드 사업자인 인롄(銀聯, China Union Pay)과 제휴를 맺고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비씨카드의 글로벌 신용카드 사업은 장형덕 사장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가시화되었고 2008년 5월에는 국내카드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북경에 법인(비씨카드 북경 유한기술공사)을 설립했다. 또 비씨카드는 2006년 중국 은련 ATM 네트워크 제휴에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 스타넷워크(Starnetwork)와의 ATM제휴를 통해 국제 브랜드카드가 아닌 국내전용카드로도 중국와 미국에서 현금인출 및 현금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했고 기존 회원이 부담했던 1%의 수수료 부담도 없앴다. 올해 1월에는 미국 DFS그룹과 상호네트워크 공유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비자나 마스터 카드 같은 국제카드가 아닌 순수 국내 브랜드카드만으로도 전세계 가맹점 및 ATM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씨카드가 추진하는 비씨 글로벌 네트워크는 비자나 마스타 같은 국제 브랜드가 아닌 비씨카드 브랜드만으로도 국내 고객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객만족이 우선='Beyond Card, BC card'는 비씨카드의 브랜드 슬로건으로 '카드 그 이상의 가치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는 비씨카드의 고객만족 경영철학이 응축돼 있다. 비씨카드는 카드사로는 유일하게 TOP(포인트)전용사이트(http://top.bccard.com) 를 2009년 오픈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가치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TOP사이트는 현대 홈쇼핑과의 제휴를 통해 1,0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생활 물품은 물론 고급 브랜드 물품도 다양한 포인트대별로 구비돼 있는 쇼핑몰을 갖추고 있다. TOP쇼핑몰에서는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가 부족한 경우 비씨카드로 물품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변경했기 때문에 자투리 포인트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비씨카드 'Loun.G' 서비스는 문화ㆍ공연 관람권을 최대 50% 까지 할인해주고 생활ㆍ레저ㆍ교육ㆍ웨딩 등 다양한 생활형 컨텐츠에 최대 90% 까지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가맹점 마케팅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비씨카드의 'BC파트너스'는 BC카드의 가맹점 마케팅지원 서비스로 기존 카드사가 주로 회원의 소비생활과 관련된 서비스를 많이 개발하고 제공해온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사업자(가맹점)에게는 서비스가 취약하다는 측면에서 가맹점의 매출확대와 고객확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가맹점만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 BC파트너스는 국내 업계 최초의 가맹점 서비스 전문 브랜드로 가맹점을 진정한 사업파트너로 인식하고 BC카드의 전문화된 시스템과 컨설팅 역량으로 가맹점이 원하는 개별 니즈를 파악해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빨간 밥차'등 사회봉사에도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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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는 사회봉사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저소득층 및 장애우 지원ㆍ메세나 등 사회공헌활동은 2008년 장형덕 사장 취임 이후 급속히 확대됐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게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장 사장의 실천의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매년 2대씩 사회복지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했던 이동식 무료급식 차량인 '빨간밥차'는 2008년부터 5대로 확대됐다. 또 비씨카드는 빨간밥차 제공에 국한되어 있던 사회공헌활동 영역도 넓혀 다문화가정 지원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비씨카드는 자체적으로 자원봉사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근무시간중 봉사활동을 인정하고 있으며 동호회 및 조직별 봉사활동 경비도 지원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기부전용 홈페이지 '사랑해' 사이트를 통해 TOP포인트 상시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비씨카드의 포인트 기부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사회저변에 소액 기부문화를 빠르게 확산시켜 기부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바꾸어 놓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비씨카드의 이미지에는 또 스포츠 마케팅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2009년 1월부터 프로와 아마추어, 국적, 성별, 나이 구분 없이 바둑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문호를 개방한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 이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바둑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월드 바둑 챔피언십 개최는 침체돼 있는 국내 바둑계에 신선한 활력소가 된 것은 물론 한국 바둑의 세계화에 초석이 될 만한 획기적인 바둑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씨카드는 올해 1월 홍진주, 김하늘, 김혜윤 등 5명의 한국여자프로 골프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올해 KLPGA 대회 개막 후 비씨카드 후원선수들이 3개의 대회에서 1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비씨카드는 골프후원을 통해서도 높은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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