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천사의 목소리' 한국 온다

빈 소년 합창단 브루크너팀 공연<br>9~17일 안산·성남·거제 등서


천사의 목소리가 새해를 축복한다. 빈 소년 합창단이 7년 연속 내한해 희망찬 새해의 문을 연다. 빈 소년 합창단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어린 시절 단원 생활을 했고, 베토벤이 직접 반주를 한 걸로 유명한 세계적 합창단.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으로 처음 내한한 이후 이번이 12번째 한국 방문이다. 빈 소년 합창단은 모두 4개의 합창단(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루크너)으로 구성됐는데 이번에는 브루크너 팀이 내한한다.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방한하는 브루크너 팀은 요하네스 코발드의 지휘 아래 성가, 오스트리아 민요, 팝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 매년 한국팬들을 위해 선보이는 특별곡은 늘 큰 박수를 받는 공연의 하이라이트. 지난해 가곡 '보리밭'을 부른 데 이어 올해는 민요 '아리랑'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 밖에 생상스의 '아베 마리아', 모차르트의 '거룩한 성체' 등 성가들과 '온 어 원더풀 데이(On a wonderful day)' 등 팝송이 특히 인상적이다. 공연은 9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11~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13일 성남아트센터, 15일 거제 문화예술회관, 16일 김해 문화의전당, 17일 안양문예회관에서 열린다.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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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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