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화저축은행 "미술품으로 대출 받으세요."

최고1억 '아트론' 국내 첫 출시

"미술품으로 대출받으세요." 삼화저축은행은 14일 미술품 담보대출 상품인 '아트론(Art Loa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술품 담보대출은 미국 등지에서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트론'은 국내 근현대 미술품을 대상으로 감정가액의 40%,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준다. 대출금리는 연 17%, 기본 대출 기간은 6개월이다. 서예나 도자기ㆍ골동품 등은 위작이 많아 대출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을 신청하게 되면 감정업체에서 진위 및 시가감정을 받게 되며 대출시 미술품은 지정 관리업체에서 보관하게 된다. 대출 기간 연장시에는 감정을 다시 받아야 한다. 삼화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술품의 경우 위작비율이 높아 대출 리스크가 높은 편이지만 미술품 소유자들이 보유자산을 유동화하려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미술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대출시장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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