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하반기 주요기업 채용규모 2만1천여명"

인크루트 전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

올 하반기(9∼12월) 주요기업들의 채용규모가 2만1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에 따르면 지난 달 16~21일까지 813개 상장등록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51.2%(416개사)의 기업이 하반기에 2만1천707명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35.5%(289개),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13.3%(108개사)였다.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천362명보다 1.6% 증가했지만 이중 10대 그룹사(59개사)와 공기업(19개사)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등록사(338개사)의 채용규모는 10.6%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그룹사(삼성, LG, SK, 현대차, 롯데, 한화, 두산, 동부, 한진, 금호아시아나)의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총 8천698명으로 전년(7천357명)보다 18.2% 증가했고 공기업들의 채용규모 역시 2천137명으로 전년(1천841명)보다 16% 가량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7천64명) ▲조선.기계.자동차.철강(2천632명) ▲정보통신(2천354명) ▲외식음료(2천36명) 등에서 대규모 채용을 계획하고 있어 하반기 채용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융(1천742명) ▲유통.무역(1천152명) ▲건설(1천404명) ▲제조(1천87명) 등도 1천명 이상의 신규인원을 뽑을 예정이며 ▲제약(828명) ▲운송물류(560명)▲석유화학(464명) 등은 소폭 채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기전자 분야는 반도체, 휴대전화, 디지털TV 등 첨단 제품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 해 하반기 1천400명을 채용한 삼성전자는 600명 많은 2천명을, LG필립스LCD는 파주 LCD단지 조성에 대비해 이미 1천2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으며 올 하반기에 60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1천명을 채용한 LG전자도 700~1천명을 채용한다. 한편 코리아리크루트가 22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올 하반기에 52개사가 작년 동기 7천419명보다 15.3% 늘어난 8천522명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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