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분양조건 완화 업체 증가

중도금 무이자, 이자 후불제 등을 조건으로 내세운 주택업체가 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내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이후 분양시장이 위축기미를 보이면서 업계가 내세운 자구책이다. 16일 주택업체 및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6ㆍ7월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을 채비 중인단지 중 10여 개 업체가 중도금 무이자, 이자후불제를 시행하고 소액의 분양가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시 평내지구에서 20일까지 분양하는 `평내 금호어울림`은 669가구 모두 이자 후불제를 분양조건을 내세웠다. 또 신성종합건설은 용산구 한남동에 분양예정인 51평형 35가구는 중도금 무이자융자를 적용할 예정이다. 안양시 비산동의 현대홈타운도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안양현대홈타운은 25평~43평형 162가구 규모다. 대전에서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이는 대덕테크노밸리 3,986가구 역시 이자후불제를 통해 수요자를 견인한다는 계획.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된 이후 청약열기가 식었기 때문이다. 대덕테크노벨리는 한화건설, 쌍용건설 등 6개 업체가 오는 20일부터 3,986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도 모색하는 업체도 있다. 풍림산업은 파주 금촌에 선보일 `풍림아이원` 536가구에 대해 분양가 소폭인하를 할 예정이다. 또 죽전지구 내에 민간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금강주택 역시 분양전환 시 책정되는 분양가를 당초보다 낮출 계획이다. 스피드뱅크 강현구팀장은 “분양권 전매제한으로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대금납부조건을 완화하는 업체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분양대금 납부조건 완화 검토단지 업체 위치 평형 분양가구 문의 비고 금호건설 남양 평내 25~46 669 (02)2244-8117 이자후불제 현진종건 삼척 교동 26~38 455 (033)573-0170 이자후불제 신성건설 용산 한남 51 35 (02)749-1280 중도금 무이자 현대건설 안양 비산 25~43 162 (031)425-1055 이자후불제 한화 등 대덕 테크노벨리 25~50 3,986 (042)471-0949 이자후불제 풍림산업 파주 금촌 37,46 563 (02)528-6429 분양가 인하검토 금강주택 용인 죽전 24 120 (02)565-1314 분양가 인하검토 자료: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관련기사



이철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