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매매 잦은 펀드 수익률 年1%P 줄듯
증권거래세 부과로 자산운용사 전략 수정 불가피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공모펀드 및 연기금에 증권거래세가 부과될 경우 매매가 잦은 펀드는 연간 1%포인트가량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잦은 거래를 주로 해왔던 자산운용사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현대증권은 매매가 잦은 국내 성장형펀드의 경우 평균 회전율이 345.5%에 달해 0.3%의 거래세 부과시 약 1.04%포인트가량 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성장형펀드는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 총액 64조9,770억원 중 41조8,376억원을 차지한다.
인덱스펀드도 초과수익을 위한 잦은 매매로 평균 회전율(매도+매수/2/운용자산)이 253%에 달했다. 거래세 부과시에는 수익률이 기존보다 0.7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교적 투자기간이 긴 가치형펀드의 경우는 평균 회전율이 90.7% 수준으로 거래세 부과에 따른 수익률 하락이 0.27%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투자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매매로 초과수익을 내는 전략을 취했던 운용사들의 경우 가급적 매매를 줄이는 쪽으로 투자 스타일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운용사에 따르면 액티브펀드의 연 평균 매매회전율은 삼성투신이 약 230%, 한국운용은 100~200% 수준이었다. 그러나 일부 공격적인 운용사는 400%가 넘는 회전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거래세 부과로 펀드 수익률에 일부 영향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낮은 매매를 통한 단기성과에 급급했던 펀드 매니저의 투자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