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자금수요가 많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3천억원의 긴급 추석자금을 공급한다고31일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이에 따라 1천억원의 신규자금을 조성, 기업당 20억원의 한도내에서지원하고 다음달에 만기가 돌아오는 2천억원의 대출금 상환을 6개월간 연장하기로했다.
산은은 또 경기부양을 위한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에 맞춰 은행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장금리연동 원화대출의 기준금리를 0.3%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자금에 대해서는 본부장 또는 영업점장이 약식심사를 통해 전결로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종배 산은 이사는 "유가 폭등과 구매조건 악화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심화될 것에 대비해 긴급 추석자금을 공급하고 대출금리를 내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