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겨율의류·침구 판매 급증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기간 중 겨울의류와 침구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 지면서 겨울 옷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시작되면서 침구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침구의 경우 전점에서 판매가 지난해 세일 때 보다 50% 이상 신장했으며 무역점에서는 흙침대, 돌침대 판매가 3배나 늘어났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겨울의류 판매도 지난해 세일 때 보다 30~40% 정도 증가했다. 그랜드백화점에서는 갑자기 쌀쌀해 진 날씨로 어린이들이 감기에 걸릴 우려가 높아지면서 겨울 아동복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이어 매출이 30% 이상 급증했다. 윤태정 그랜드백화점 마케팅 이사는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유아동복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이에 따라 매장을 대폭 확대, 겨울상품의 비중을 80%까지 높여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야외활동에 좋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아웃도어 상품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골프, 낚시, 등산 등 스포츠, 레저용 의류ㆍ용품 판매가 지난해 세일기간에 비해 50%대의 신장을 보이고 있다. 이달수 신세계 과장은 "세일 기간 때 혼수와 야외활동 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백화점들이 이와 관련한 각종 행사를 펼치고 있어 고객들에게는 좋은 쇼핑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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