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日 차세대 디자인 한자리에

아트선재센터서 'Active Wire전' 개최한국과 일본의 차세대 디자인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준비된다. 아트선재센터는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한국과 일본의 차세대 디자이너 43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디자인전인 'Active Wire전'을 개최한다. 그래픽, 타임디자인, 일러스트, 캐릭터, 만화, CF 및 인터렉티브 웹다지인을 망라하는 총체적인 디자인 전시회이다. 한국의 시각정보디자인협회와 일본의 도쿄 타입 디렉터스 클럽이 주최, 주관하는 전시이다. 전시의 제목인 'Active Wire'는 전기의 활성교류 상태(Live Wire)를 보다 역동적으로 설정한 것이며, 이것은 직접적으로는 한일간의 교류를 상징하고 더불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디자인의 변용과 흐름을 내포한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확장된 디자인의 영역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늘날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다양한 분야들이 개척해가는 다채로운 디자인 영역을 포괄하고 있고, 일부 디자이너들은 나아가 이 다양한 장르를 복합적으로 실험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의 면모도 무척 다채롭다.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그룹으로 유명한 진달래 그룹에서 활동해왔거나, 주요 저널이나 인쇄물 디자인을 주도하면서 국내 디자인계의 차세대를 대표해 온 김두섭, 김신혁, 김영철, 서경원, 최준석, 김세일, 민병걸, 심완섭, 이세영, 이기섭, 안병학, 안삼열 등 13명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 또 창의적인 한글 타입을 만들어 내기위해 지속적인 실험을 해온 이용제, 박우혁과 독특한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CF를 만들어내는 박명천과 차은택이 자리를 함께한다. 인터렉티브 작업으로 국내외에서 호평받았던 김수정과 만화가 이우일, 양ㅇ여순, 권윤주 등도 참가한다. 그리고 대안학교인 '하자'의 디자인 작업장을 맡고있는 박활민과 신식공작실의 현태준, 이어부 프로젝트의 보컬리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백현진은 보다 일상과 조우하는 '생활예술로서의 디자인'을 보여줄 것이다. 일본측 참가작가들도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다. 타입 디자인의 타카푸미 미야지마, 그래픽 디자인의 케이지 이토, 일러스트레이터인 나기 노다 등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실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의 세계를 선보인다. 문의 (02)733-8945.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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