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여 동안 공석이었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김홍경(58)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근부회장이, 김 부회장 후임에는 장지종 중소기업청 차장(1급)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중소기업청 관계자에 따르면 신정부의 인사 다면평가 결과 김 부회장이 높은 점수를 얻어 신임 중진공 이사장 후보로 제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지난 98년 산업자원부 차관보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을 거쳐 2001년 5월부터 기협중앙회에서 일해왔다. 차관급인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과 산업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아울러 공석이 되는 기협중앙회 수석부회장에는 장지종 중소기업청 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차장은 중소기업통으로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정책과장, 중소기업청 정책국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2001년 11월 1급인 중소기업청 차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자리가 비게 되는 중소기업청 차장에는 정규창 중기청 정책국장, 허범도 경기지방중기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산업자원부 국장 중에서 승진해 내려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