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권영수 LGD 사장 "2분기엔 흑자 전환"

권영수(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분기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권 사장은 지난 18일 1ㆍ4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분기에 본격적으로 FPR(편광안경식) 패널 판매가 시작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상반기 전체로도 손익분기를 넘어서는 등 다른 어떤 경쟁사 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이에 이어 올 1분기까지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권 사장은 이어 FPR 3D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중국 시장조사기관 AVC에 따르면 지난해 셔터글래스(SG) 방식의 3D TV만 출시됐을 때는 전체 TV 시장에서 3D TV의 비중이 2~3%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FPR 3D TV가 본격 출시된 지 약 2개월 만에 비중이 5.6%로 급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FPR 방식이 3D TV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애플이 아이패드를 처음 출시하면서 태블릿PC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낸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특히“3ㆍ4분기부터 FPR 매출 규모가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연말쯤이면 시장이 FPR쪽으로 기울어지는 티핑 포인트(분기점)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올해 전체 TV 시장 규모가 1억5,000만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가운데 3D TV가 3,0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3D TV 가운데 최소 50%에서 최대 70% 가량은 FPR 3D TV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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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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