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갤럭시S6·G4 메가톤급 신제품에 이통시장 '들썩'

갤S6·엣지 온라인예약… 9시간만에 완판

29일엔 LG G4도 공개… 고가폰 시장 활기 띨 듯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6가 첫날부터 온라인 예약판매가 완판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달 10일과 29일 각각 갤럭시 S6(사진)와 LG전자의 G4가 출시돼 지난해 10월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침체됐던 이동통신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온라인 예약구매 물량 5,000대가 지난 1일 예약 신청 개시 9시간 만에 완판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갤럭시S6 엣지가 60% 가량을 차지해 갤럭시S6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색상은 두 제품 모두 골드플래티넘이 가장 많이 예약됐다. 예약 한도를 따로 정하지 않은 KT와 LG유플러스도 이날 예약 판매 대수가 5,000대를 훌쩍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업계에서는 갤럭시S6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S5·갤럭시노트4보다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기변경·신규가입 등 이동통신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아이폰6 출시에다가 단통법 시행으로 국산 고가폰 시장이 위축됐으나 프리미엄 폰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갤럭시S6 출고가는 32GB 85만8,000원, 64GB 92만4,000원, 갤럭시S6 엣지는 32GB가 97만9,000원, 64GB가 105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SK텔레콤 측은 "갤럭시S6는 예약 판매 매진 속도가 전작들보다 빠른 편"이라며 "갤럭시S6가 인기를 끌면 기기변경·신규 등 새로운 고객 수요가 나타나는 만큼 통신사들도 영업에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KT 측은 "확실히 갤럭시S5 등 직전 제품 출시 때보다는 반응이 좋다"며 "갤럭시S6의 인기가 다른 휴대폰 판매 상승 효과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단통법 상 보조금 억제 정책으로 고가폰인 갤럭시S6 인기가 지속될 것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