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를 앞둔 에프와이디(14420)의 최대주주가 지분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에프와이디는 최대주주인 경대현 이사보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중 5만주가 담보권 실행으로 지난 2일 주당 940원에 장내매도 됐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가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린 후 이자 등을 제때 갚지 않자 채권자가 일부 물량에 대해 담보권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7월15일을 납입일로 주당 500원에 3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한 상태에서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 유상증자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