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금융 LG證 2,500억에 인수 제안서 제출

우리금융지주가 20일 LG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최종실사를 마치고 약 2,500억원에 이르는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매수주간사인 메릴린치와 함께 최근까지 LG증권 실사작업을 마무리한 후 특별한 우발채무가 없는 점을 감안해 2,500억원 안팎의 매수 희망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는 LG증권 채권단이 LG그룹에서 매입한 2,587만주(21.2%)에 대해 매입원가 2,158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소폭 산정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LG증권 지분 21%를 인수한 후 지주회사법상 자회사 지분 30% 조항을 맞추기 위해 추가로 지분인수에 나서야 하는 이유를 들어 매입단가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LG투자증권을 5,500억원에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했던 산업은행과 치열한 가격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LG투자증권 매각을 책임지고 있는 산업은행은 채권단이 보유지분 원가 2,158억원에다 LG카드 경영정상화 자금(3,5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5,5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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