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ㆍ달러 환율 연저점 앞두고 ‘주춤’

원ㆍ달러 환율이 연저점 돌파를 앞두고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전 오른 달러당 1,056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이후 하락반전 했지만, 지난 1월 15일 기록했던 연저점 1,054원50전(장중)을 뚫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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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중국 긴축 우려에 따라 미 달러 약세는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지연으로 인해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이 여전히 더 높은 상태다.

다만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은 추가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하락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단 여저점을 앞두고 추가하락은 주춤한 모습”이라며 “미국 테이퍼링 지연이라는 대외여건에 따른 환율하락인 만큼 당국이 공격적 개입엔 나서지 않고 있지만, 연저점과 1,050원에 다가서고 있어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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