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외국인들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37.67포인트) 상승한 2,005.2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가 양적완화 지속 의지를 밝히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된 점이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연내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현재까지 외국인은 975억원, 기관이 1,04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개인은 1,983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금융(2.75%), 건설업(2.90%), 운송장비(3.08%), 화학(2.24%), 전기ㆍ전자(2.01%) 등이 크게 오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다만 전기가스업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4.21%), LG화학(3.80%) 등과 금융주인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략은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2.17포인트) 오른 513.9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2원 떨어진 1,0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