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M] 국내 철수 1년반만에 복귀... 6월 판매재개

세계 최대자동차업체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국내시장에서 철수한 지 1년 반만에 국내시장에 복귀, 6월부터 재판매에 나선다.GM은 오는 6월경부터 「캐딜락 스빌」을 들여와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판매를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캐딜락 스빌은 배기량이 4,600CC로 국내판매가격은 7,000만원선으로 잡고 있다. GM측은 『일단 캐딜락 스빌 1차종만을 시험판매한 뒤 연말께부터 차종을 늘려 본격적으로 한국 대형차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GM은 국내 판매를 전담할 딜러(판매회사) 선정작업에 착수, 1개회사를 조만간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GM은 수입차시장이 개방된 지난 88년 이래 지난 97년말까지 영국계 다국적자동차 판매회사인 인치케이프코리아를 통해 약 10년간 국내에서 판매를 해왔으나 지난해말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국내시장이 어려워지자 국내시장서 철수한 바 있다. GM측이 이처럼 1년 6개월만에 국내판매를 재개한 것은 국내시장, 특히 고소득층이 주도하고 있는 국산대형승용차와 외제차시장이 국내경제회복과 함께 활성화될 조짐이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M관계자는 『대우자동차와의 전략적제휴 협상과 별개로 GM이 우선 독자판매망을 구축해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성주·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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