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 이례적 호조,이달도 두자릿수 증가

무선통신 기기, 반도체,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이례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1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8월들어 지난 13일 현재까지 수출액은 5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 늘어났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간 탓에 올 7월부터는 수출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달에 이어 8월에도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데다 반도체 및 컴퓨터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 이상 증가해 수출이 전반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8월들어 13일 현재까지 통관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적은데도 수출이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달에도 수출증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달들어 13일 현재까지 수입은 5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13일 현재까지 수출입차는 7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여 무역수지는 곧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조업을 재개하면서 자동차 수출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데다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수출도 계속 증가해 무역수지는 이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호기자,최인철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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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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