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배기선)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해온 벤처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을 1년 연장하고 지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조치는 벤처기업들의 지원시한 연장 요청과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벤처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에 따라 벤처기업의 방송광고 한도액을 TV 2,500만원, 라디오 600만원에서 TV 5,000만원, 라디오 1,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약기간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방송광고를 원하는 벤처기업은 최장 1년동안 광고를 할 수 있으며 광고비는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70%가 싸졌다. 즉 3,000만원의 광고비가 있으면 나머지 7,000만원은 공사가 지원해 1억원어치의 광고를 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지난 1년동안 돈이 없어 방송광고를 못하는 82개 벤처기업을 선정해 대성하이테크등 51개사가 방송광고를 실시한 바 있다. 이들의 방송광고요금은 모두 8억3,100만원으로 정상가격으로 환산하면 27억7,000만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