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시달리던 케이블 방송인 동아TV가 법원에 파산선고를 신청했다.여성전용채널(채널 34번)인 동아TV는 27일 『해마다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 경영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파산신청을 냈다.
동아TV는 신청서에서 『경영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해 홈쇼핑채널로 변경을 추진했으나 정부가 이를 불허했으며 제3자 인수도 결렬되어 회사 갱생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동아TV는 현재 부채가 197억원에 이르나 실질가치 자산은 32억원에 불과한 상태이며 모기업인 동아그룹이 사실상 지원을 포기해 지난 10월 31일자로 방송을 중단했다. 【김용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