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원재료·중간재 값 9.2% 상승..50개월來 최고

최종재는 3.2% 올라…5월에도 오름세 지속

국제 유가 급등으로 원재료와 중간재의 가격이 4년2개월 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4월중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원재료.중간재물가지수(2000년=100)는 109.2로 1년 전의 100.0에 비해 9.2%가 상승했다. 이는 2000년 2월의 9.5%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최종재 물가지수는 102.2로 작년 4월의 99.0에 비해 3.2%가 올라 1998년 12월의6.3% 이후 5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성용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재료.중간재는 3월에 비해 0.8%가 올랐고 최종재는 0.2%가 떨어졌다"고 밝히고 "국제 유가의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물가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중간재로 유연탄이 3월에 비해 26.8%나 뛰었고 열연광폭대강 19.7%, 냉연광폭대강 17.2%, 중후판 13.5%, 아연도강관 9.5%, 밀가루 9.1%, 벤젠 9.0%, 프로판가스 7.9%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종재로는 출하량 증가로 양파가 전월보다 42.0%나 급락했으며 파 33.7%, 오이32.0%, 고추 13.3% 등의 하락 폭이 컸다. 또 최종재 가운데 자본재는 환율 하락과 수요 부진 등으로 3월보다 하락해 반도체조립 및 검사장비가 5.0% 떨어졌고 폐쇄회로카메라 4.5%, 인쇄기 2.5%, 의료용기구 2.4%, 용접기 1.4% 등의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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