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등 낙농식품을 아예 먹지 않는 것보다는 적당히 먹으면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의대 린 무어 박사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루 2차례만 낙농식품을 먹어도 체중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지방섭취가 두려워 낙농식품을 피하는 청소년들은 오히려 살이 찌기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무어 박사는 3~5세 자녀를 둔 106개 가정의 식단을 조사하고 사춘기가 되기까지 12년 음식의 양과 종류를 기록하게 한 다음 신체 4개 부위 피하지방을 측정한 결과 평균 피하지방은 75㎜인데 비해 낙농식품과 지방을 지나치게 적게 섭취한 아이들은 이보다 20㎜ 이상 두꺼웠다고 주장했다.
낙농식품을 포함한 지방섭취 비율이 전체 칼로리의 35% 이상인 아이들은 피하지방 두께가 104.6㎜, 지방섭취 비율이 30% 미만인은 92.2㎜, 지방섭취 비율이 30~35%인 경우에는 74.7㎜로 각각 나타났다.
<강진수ㆍ아름다운오늘강-한피부과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