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ㆍ10 부동산대책을 발표한지 한 달이 넘고 유럽발 금융위기도 한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위축된 주택 매수심리는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동(0.16%) ▦양천(0.15%) ▦송파(0.15%) ▦강남(0.14%) ▦강서(0.09%) 순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구는 간간이 이어지던 저가매물 수요도 뜸해지며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소형비율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도계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개포주공1ㆍ4단지, 둔촌주공 등이 500만~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 거래시장도 잠잠했다. ▦평촌(0.04%)과 ▦분당(0.01%)은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중대형 아파트는 물론 소형아파트도 가격이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the#스타파크, 구미동 무지개LG 등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도 ▦용인(0.03%) ▦고양(0.02%) ▦과천(0.02%) ▦인천(0.02%) 등이 소폭 내렸다. 용인은 동백동 백현마을코아루, 상현동 만현마을1단지 롯데캐슬 등이 25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은 0.01% 하락하며 비수기에 진입했다. 전세 수요가 뜸한 가운데 ▦동작(0.08%) ▦양천(0.07%) ▦노원(0.06%) 등이 하락했다.
양천은 전세를 찾는 수요가 크게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정동 목동현대, 신정동 신트리3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한편 ▦마포(0.04%) ▦강북(0.03%) ▦구로(0.03%) ▦성북(0.03%)일대는 중소형 아파트 전세물량이 많지 않아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도 ▦산본(0.02%)이 소폭 하락했고 분당, 일산 등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수도권도 0.01% 하락했다. ▦용인(0.04%) ▦광명(0.03%) ▦의왕(0.02%)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