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공학도 세계가 필요로 한다”

“세계는 우수한 한국의 공학도를 필요로 하고있습니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Society of Automatic Engineers) 회장인 잭 E. 톰슨(Jack E. Thompson 64) 박사가 25일 영남대 기계공학부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피력,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한국의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 “조금만 더 넓은 세계로 눈을 돌리면 젊고 우수한 공학도를 필요로 하는 곳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화 마인드와 도전의식,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춘 공학도들이 많이 배출돼야 21세기 인류사회는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경우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국내 인력공급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는 곧 세계적으로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의 우수한 공학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린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97개국 8만5,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적 자동차공학회 SAE 회장인 그는 기계공학 박사인 동시에 MBA 출신으로, 39년(1964~2003) 동안 다임러 크라이슬러(Daimler Chrysler) 사에 재직하면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자동차산업계의 산증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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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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