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질환으로 가장 많은 것은 궤양이며 종양(혹), 혈관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한강성심병원 소화기병센터는 올해 3월까지 최근 20개월간 소장질환이 의심되는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을 시행했다.
그 결과 이들 34명 중 확진된 28명의 병명을 분석한 결과 궤양이 9명(32%), 종양이 6명(21%), 혈관이상(5명), 소장협착(2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화기병센터 장현주 교수는 "소장은 길이가 길고 위와 대장 사이에 있어 그간 내시경으로 진단하기가 어려웠으나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으로 효과적으로 진단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중풍선내시경은 내시경 끝과 중간에 장착된 두개의 풍선이 교대로 팽창하며 원하는 방향으로 내시경을 조작 가능케 해 다양한 각도로 소장전체를 관찰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