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드컵 외래 관광객 12.4% 감소

일본 45% 감소, 중국.유럽 50-60% 증가월드컵 대회가 열린 지난 6월 한달 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이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총 40만3천4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만330명보다 12.4%(5만6천864명) 감소했다. 이중 본선 진출 32개국에서 들어온 관광객이 28만6천48명으로 전체의 62.1%를차지했다. 이처럼 외래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외래관광객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일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반면 중국 관광객은 중국팀의 성적 부진 등으로 당초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라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 관광객은 작년 22만5천404명에서 올해 12만4천826명으로 10만578명(44.6%) 감소했고 중국 관광객은 3만7천87명에서 6만1천256명으로 2만4천169명(65.2%)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른 나라 입국자수를 보면 ▲ 미국 4만4천320명(작년 동기 대비 2.3% 감소) ▲필리핀 1만7천351명(1.8% 감소) ▲ 홍콩 1만2천175명(31.3% 감소) ▲ 대만 7천894명(28.2% 감소) 등이었다. 반면 축구 열기가 높은 유럽 지역 관광객수는 작년 동기(3만3천858명)보다 54.9% 많은 5만2천446명으로 늘어 한달 관광객수로는 처음 5만명선을 넘어섰다. 한편 6월 한달간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작년 동기보다 6.2% 많은 53만8천110명으로 집계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6월 외래관광객이 작년 동기보다도 적었으나 유럽 관광객이크게 늘어 시장다변화의 계기로 됐다"면서 "포스트월드컵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유럽, 남미 등 새로운 관광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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