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눅스 배포판 하나로 합친다

업계 합의…명칭·사양은 협의회서 결정리눅스 배포판이 통합된다. 25일 리눅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파워 리눅스, 미지리눅스, 앨릭스리눅스등 각 사별로 내놓던 리눅스 배포판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자이온시스템즈, 미지리서치, 리눅스원, 웹데이터뱅크, 앨릭스 대표들은 통합 배포판을 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배포판이란 인터넷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제품이다. 통합 리눅스의 명칭과 사양은리눅스협의회에서 정할 계획이다. 리눅스업계가 통합배포판을 내놓기로 한 것은 리눅스 저변능 넓히자는데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리눅스협의회는 최근 올해 중에 100만카피의 리눅스를 무료로 배포키로 한 바 있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통합배포판이 나올 경우 리눅스 사용층이 크게 확대될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은 레드헷, 칼데라시스템즈 등 세계적인 업체들의 국내 진출과도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로 다른 배포판을 갖고서는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 이와관련, 미국의 칼데라시스템즈는 이달 28일 지사를 설립하고 대대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또 레드햇도 조만간 국네에 지사를 설립, 직접 진출에 나선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층을 가지고 있는 알짜리눅스(배포권자 이만용리눅스코리아 이사)는 통합배포판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병도 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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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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