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은행간 합병 매력 '신한+한미' 으뜸

메릴린치, 평가 보고서'국내 은행 합병조합으로는 신한은행+한미은행이 으뜸' 세계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국내 은행간 합병의 필요성과 다양한 가능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 관심을 끌고 있다. 메릴린치는 19일 '한국 은행 예상 합병조합 평가' 보고서를 통해 ▲ 국민은행의 과점적 시장 지배 ▲ 정부의 공자금 은행 매각 계획 ▲ 금융겸업화 움직임 ▲ 취약 은행들의 결함 보완 등을 배경으로 국내 은행간 합병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국내 은행들의 자본 적정성, 조달비용 대비 자산수익률, 생산성, 수익성, 효율성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국민은행ㆍ하나은행ㆍ신한금융지주사 등이 합병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국내 은행간 합병가능 조합을 통해 '신한+한미'가 합병 매력도와 합병 실현가능성이 모두 높고 '하나+신한'은 매력도는 가장 높지만 실현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하나+제일'은 잠재적인 매력이 있어 합병 실행이 가능하나 위험도가 높고 '한미+서울ㆍ신한'은 매력도가 높아 실행가능성도 있으나 위험이 다소 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조흥+서울' '기업+외환' '서울+우리금융' 등도 매력도는 평균 혹은 다소 낮지만 아직 합병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이 같은 예상 합병후보 가운데 한곳이 먼저 합병을 추진하면 합병열풍이 불어 국내 은행산업은 국민은행ㆍ우리금융 등과 더불어 또 하나의 합병은행에 의해 6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윤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