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메세나 통해 기업 지속 후원 이끌것"

차대영 신임 미술협회 이사장

"기업아트 메세나를 통해 미술인에 대한 기업의 지속적인 후원을 이끄는 것이 최우선 정책입니다." 한국미술협회 제22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차대영씨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차 이사장은 "기업은 매년 문화적 기부활동을 통해 필요한 작품을 구입하고 또 이에 대한 30%의 세금감면 혜택을 얻을 수 있다"면서 "이미 확보된 50여 기업을 중심으로 문화적 멤버십 조직으로 기업 메세나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 이사장은 "현대미술의 장르 다양화 추세를 반영해 애니메이션ㆍ설치ㆍ행위ㆍ미디어ㆍ패션 등 분과 신설도 검토 중"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 '대한민국미술축전'을 열어 미술인의 권위를 높이고 위축된 미술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협은 국내 최대 미술 공모전인 '미술대전'을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미술 국제컨퍼런스(5월), IAA 국제미술전 등 국제행사도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억원의 예산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마을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맡았다. 차 이사장은 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으로 오는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임기는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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