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닉 팔도, 美 CBS 골프해설 맡아

‘스윙머신’으로 불리는 영국의 골프스타 닉 팔도(49)가 미국 CBS방송의 골프해설을 맡기로 계약했다고 AP통신이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팔도는 CBS와 내년부터 6년간 미국 PGA투어 대회 해설을 맡기로 했다. 특히 그는 CBS가 지난 48년부터 중계하고 있는 마스터스에 선수로 출전하는 것을 포기하고 해설가로 나선다. 팔도는 마스터스에서 89년과 90년, 96년 등 3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미국 케이블 골프채널과도 계약을 하는 등 해설가로서 활동을 늘리고 있는 팔도는 “해설을 하면 선수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수 있지만 선수 생활이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ABC방송이 중계하는 브리티시오픈 때도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털스의 간판 스타인 알렉산더 오베츠킨(러시아)이 난생 처음 나선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하는 엄청난 행운을 맞았다. 지난해 NHL 신인왕 오베츠킨은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골프장에서 열린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해 4번홀(파3ㆍ16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4일 AP통신이 전했다. 오베츠킨이 친 티샷은 그린 바로 앞에 떨어졌지만 굴러 올라간 뒤 컵에 떨어졌다. 오베츠킨은 “오늘 처음 라운드를 했는데 골프가 이렇게 쉬울 줄 몰랐다. 아이스하키 대신 골프 선수가 될 걸 그랬다”며 넉살을 떨었다. 이날 그는 여러 차례 멀리건(이전 샷을 무효로 하고 벌타 없이 다시 치는 것)을 받아가며 어렵사리 라운드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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