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지방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지난 1월 경남 창원시 가음동에서 분양한 ‘창원가음꿈에그린’으로, 117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2만1703명이 몰려 평균 185.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위는 지난 4월 9일 청약에 들어간 ‘울산 약사 더샵’으로 176.34대 1을 기록했고 3위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대구만촌역 태왕아너스’가 155.0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 ‘교대역동서프라임36.5’(121.03대 1) △부산 ‘해운대달맞이유림노프웨이숲’(74.98대 1) △광주 ‘광주매곡동 대광로제비앙’(70.07대 1) △경기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62.85대 1) △광주 ‘이안광주첨단’(58.59대 1) △경기 ‘동탄2신도시2차푸르지오’(58.54대 1) △부산 ‘범양레우스더퍼스트(55.72대 1) 등의 순이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경남을 비롯한 울산, 대구, 부산 등은 지난해에도 청약 광풍을 이어온 지역으로 산업단지, 혁신도시 등 기업이전에 따른 수요 유입과 개발 기대감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상위 10에 포함된 동탄2신도시는 공급과잉 우려에도 KTX와 GTX 등 개발 호재 기대감과 전셋값 부담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