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특별계획 4구역의 매각금액을 지난 9월보다 10%가량 낮춰 재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뚝섬 상업용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5-701번지 1만9,002㎡ 규모의 시유지로 4월과 9월 두 번 유찰됐다. 매각예정가격은 4월과 9월 매각예정금액(3,880억원)보다 9.8% 감액된 3,500억원이다.
이 토지는 용적률 600%, 높이 250m 미만으로 건축이 제한되며 2,000㎡ 이상의 회의장과 3,000㎡ 이상의 산업전시장, 연면적 30% 이상의 관광호텔을 건립해야 한다. 다만 관광호텔의 연면적만큼 아파트 등을 건축할 수 있지만 부지 전체 건축면적의 50% 이내만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오는 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성수역이 인접해 있다.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이뤄지며 입찰서 접수는 12일부터 19일까지다. 낙찰자는 입찰금액의 10% 이상의 보증금을 납부하고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 가격을 써낸 자로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