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증권 8.4% 급등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1,91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67포인트(3.72%) 오른 1,916.1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조와 중국의 지준율 인하, 미국 경제지표 호전 등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1조6,8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39억원, 1조1,0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프로그램에서는 1조3,211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치의 순매수 자금이 들어왔다. 특히 오후 들어 코스피 200 선물이 5% 이상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2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발동되기도 했다. 증권업종이 8.42%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철강ㆍ금속(6.18%), 전기ㆍ전자(5.82%), 화학(4.83%), 운송장비(3.59%)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전기가스업(-1.06%), 음식료품(-0.21%)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으며 SK이노베이션(8.33%), LG화학(7.44%), 삼성전자(6.97%), 현대중공업(6.69%) 등의 오름폭이 컸다. 증시 호조에 우리투자증권이 상한가 가까이 오르는 등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고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와 운임 인상 가능성에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 현대상선 등등 해운주가 3~6% 올랐다. 삼양식품은 ‘나가사끼 짬뽕’이 이마트에서 농심 신라면을 제치고 라면 매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12.7% 급등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634개가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215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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