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SEN 하이라이트] 홍현종의 with 人


김언호 한길사 대표 대담
■ 홍현종의 with 人(낮 12시)
감각ㆍ자극 만능의 시대 풍토 속 인문학 그리고 책의 의미는? 대담 90번째 초대 손님은 출판문화운동가 김언호(사진) 한길사 대표. 예술마을 헤이리와 파주출판단지를 일궈온 이다. 자유언론실천운동으로 동아일보기자에서 해직된 김 대표가 한길사를 만든 건 유신 말기인 1976년. 리영희 선생의 '우상과 이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5년간 2,000여권 인문학 서적 출판을 고집, 숨가뿐 산업화의 논리 만이 지배해온 메마른 땅에 사상의 계보를 활자로 이어왔다. 함석헌 선생을 비롯 송건호ㆍ리영희ㆍ박현채ㆍ이이화ㆍ고은 등 당대의 인문사상가치고 한길사를 거치지 않은 이 별로 없다. 그가 부재(不在)를 탄식하며 소리 높이는 인문학의 시대적 의미는? 출판 장인이 보는 한국 출판업계의 오늘과 미래는 무엇일까. 헤일리 예술마을, 파주출판단지의 탄생과 성장, 청사진. 그가 조직위원장으로 뛰는 올 가을 파주출판단지 국제 출판 축제 '파주 북소리' 얘기도 덧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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