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아금고] 국민은행계열 국민금고 인수

동아상호신용금고가 국민은행 계열사인 국민상호신용금고를 전격 인수했다.이로써 동아금고는 부국상호신용금고에 이어 업계 2위의 대형금고로 발돋움하게됐다. 동아금고는 1일오전 국민은행 본점에서 국민은행이 보유한 국민금고의 주식 3백62만5천1백60주(지분율 99.9%)를 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한 계약은 가계약이며 양측은 향후 일주일간 국민은행과 동아금고의공동실사단이 국민금고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뒤 연내 본계약까지 매듭지을 방침이다. 금고업계에서는 인수.합병이 간혹 이뤄져왔으나 규모가 작은 금고가 큰 금고를인수하는 것은 드문 일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계약이 내실위주의 경영에서 영업망 확충 등을 통해 대형금고로 발돋움하려는 동아금고의 공격적 영업전략과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에 따른국민은행의 자회사 정리방침이 일치, 성사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아금고는 지난 27년간 흑자경영의 기조를 유지해오고 지난 6월말 97회계연도결산시에도 32억원의 흑자를 낸 우량 상장금고이며 특히 단일점포로서는 업계 1위의 생산성을 유지해왔다. 동아금고는 그동안 단일점포에 따른 영업력 확충상의 애로로 점포망 확충을 모색해오다 이번에 6개점포를 가진 국민금고를 인수, 경영활성화와 영업력 확충의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동아금고 金東元 회장은 앞으로 1백22명에 달하는 국민금고 직원과 6개점포를그대로 수용할 뿐만 아니라 각 지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인원확충을 통해 각 점포를 단일금고의 본점 규모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 회장은“이번 국민금고의 인수를 계기로 단일점포에 따른 애로를 완전히 극복하게 됐으며 대형금고의 이점을 살리는 영업력 확충을 통해 향후 지방은행으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